제 7분 얻은 것도 없고 설한 것도 없음
무득무설분(無得無說分)
<산스크리트 본>
그것은 법도 아니고 법아닌 것도 아닙니다
그것은 왜냐하면 성자들은 절대 무위 그것에 의하여 나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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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역본>
법도 아니요
또 법 아님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왜 그런가 하면 모든 賢聖이 다 無爲의 法을 쓰시되
차별이 있는 까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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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명)
깨달았다 하여
[깨달은 법]을 새로이 얻는 것이 아닙니다.
깨쳐도 깨친 바가 없고
얻어도 얻은 바가 없으니 무소득입니다.
[깨달아서 얻은 법]은 토끼뿔과 같이
미름만 있을 뿐 그 실체가 없는 것이기에
법은 곧 법이 아니요,법 아님도 아닌 것입니다.
그러므로 [깨달은 사람]
부처라는 이름도 중생에 상대하여 지어진 이름입니다
마음에 의해 지어진 법이라는 것이지요
또한 모든 부처님이 말하는 [깨달은 법]은 뗏목의 법이라는 것입니다
중생제도의 방편이라는 것입니다.
부처님에게는 법이니,법 아니니 하는 법집(法執)
망상이 없다는 것입니다.
마음에 한물건도 없다,절대 무위라는 것입니다.
[모든 賢聖이 다 無爲의 法을 쓰시되 차별이 있는 까닭입니다.]
하는 말은
부처님이 개시오입,일대사인연의 오직 한가지
우리가 깨쳐서 부처가 되게 하기 위해
무수한 방편과 가지가지 인연과
비유와 이야기로 법을 연설하심에
중생의 근기에 따라 종종으로 차별을 두시는 것을 말합니다.
수행의 완성으로 이루신 부처님 몸( 報身)은
본래 절대 무위의 법(法身)입니다
報身이자 法身이신 부처님이 중생제도의 방편으로 나투는 몸이 천백억 화신(化身)입니다.
진공묘유(眞空妙有) 항사묘용(恒沙妙用) 치연건립(熾燃建立)
부처님의 전기대용(全機大用)입니다
報化非眞了妄緣 (보화비진료망연) 보신, 화신 참이 아니고, 망연으로 인함이니
法身淸淨廣無邊 (법신청정광무변) 법신은 청정해서 가이 없구나.
千江有水千江月 (천강유수천강월) 천 강의 물에 천 강의 달이여
萬里無雲萬里天 (만리무운만리천) 만리에 구름이 없으니 만리의 하늘이더라.
豫章宗鏡 (예장종경)
법신,보신,화신은 한몸의 다른 이름이니 三身이 곧 한몸인 것입니다.
법신,보신,화신은 서로 상대하여 지어진 이름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마음에 의해 지어진 법은 허망한 것입니다.
그런데 깨달은 분 부처님만 무위의 법을 쓰고
깨닫지 못한 중생인 우리는 유위의 법을 쓸까요?
마음이 부처님 마음 따로 있고
중생 마음 따로 있을까요?
유위의 법은 마음에 의해 지어진 허망한 것입니다
내가 아니고 나의 것이 아니고 나의 자아가 아닙니다
쓸래야 쓸 수도 없는 幻입니다.
깨닫던 깨닫지 못하던 본래 마음을 잃어버린 적이 없으니
우리가 본래 일체 현성이라는 것입니다.
다만 미혹하여 우리가 본래 부처라는 법신도리를 모르고
중생노릇 할뿐이라는 것입니다.
주머니속에 보배구슬을 지니고 있는지 모르고
거지노릇을 하고 있는 격이라는 것입니다.
보배구슬 지닌줄만 깨달으면 부자입니다.
부처님은 무위의 법을 쓰시되 중생제도를 위해 화신을 나투는 데
우리는 같은 무위의 법을 쓰되
업식(잘못된 생각)에 끌려 업신을 제몸 삼아(도적을 자식 삼아)
삼계육도를 헤매며 윤회고를 받는 것입니다.
心月孤圓 (신월고원) 마음달 홀로 둥글어
光呑萬像 (광탄만상) 그 빛 온 누리를 삼키도다.
光非照境 (광비조경) 광명이 경계를 비치지 않고
境亦非存 (경역비존) 경계 역시 있는 게 아니네.
光境俱亡 (광경구망) 광명과 경계가 모두 없어지니
復是何物 (복시하물) 다시 이 무슨 물건인고!
盤山寶積 (반산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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