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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경

제 7분 얻은 것도 없고 설한 것도 없음

by 보명거사 2014. 4. 30.

제 7분 얻은 것도 없고 설한 것도 없음

무득무설분(無得無說分)

 

<산스크리트本>

 

그것은 왜냐하면 여래가 현재 깨달으시고 가르쳐 주신 법이라는 것은
인식할 수도 없고 말로 설명할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한역본>

 

왜냐하면 여래께서 말씀하신 법은
모두 다 취할 수 없으며
또 말할 수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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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명)

 

부처님께서 지리산 천황봉을 오르셨습니다
제일 높은 곳이니 산하대지가 모두 발아래 있어

막힌 구석이 없이 모두를 다 보고,

모두를 다  알수 있습니다.


너희들도 어서 올라 가라고

우리가 묻기도 전에 부처님께서 먼저 이야기 해 줍니다.

천황봉 가는 지름길과 주의할점등 모든 정보를 이야기해줍니다.

지도도 그려 주고 비디오 테입도 보여 줍니다.

그러나 아무리 가지가지로 이야기하고 보여 주어도

직접 올라 가보지 못한 사람에게는

그저 천황봉의 그림자 일뿐 입니다.

천황봉에 대해 부처님께서 무수한 방편과

가지가지 인연과 비유와 이야기로 연설하시지만

 

사실로는 천황봉은 남의 말을 듣고 내는 생각이나

분별로는 능히 이해할수 없는 것이다,

남의 말 백천마디 들어도 모른다,

직접 올라가서 내려다 봐야 한다는 겁니다.

 

천황봉에 대해 부처님이 아무리 설명해도 

설명을 듣는 사람에게는 부처님의 말씀이

천왕봉에 대한 생각이나 분별일 뿐

자신이  직접 올라가서 내려다본 경지가 아닌 것이지요

 

茶도 내가 직접 마셔봐야 그 맛을 아는 것이지

남의 설명을 듣고는 그저 짐작만 할 뿐

실재로는 차맛을 알 수 없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차맛에 대해 설명하는 사람 역시

아무리 가지가지로 차맛을 설명한다해도

그것은 차맛에 대한 무수한 방편과 가지가지 인연과 비유 일뿐

차 맛 그 자체는 한마디도 설명할 길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부처님이 일생을 두고 중생을 위해,

개시오입,일대사인연의 오직 한가지를 위해

무수한 방편과 가지가지 인연과

비유와 이야기로 법을 연설하셨지만

실은 한법도 설한 바가 없다

설해도 설한 바가 없다는 것입니다.

 

나도 가야 겠다고 출발합니다.

먼저 갔다온 부처님의 말씀은 더 없이 소중합니다
천황봉에 빨리가는,옆길로 새지않고 바로 가는 바른길입니다

부처님 밀씀 아니면 천황봉 찾기가 불가능 할정도지요.

그렇다해도 천황봉은 역시 직접 올라가야 합니다.

누구도 대신 해줄수 없읍니다.

천황봉 일미터 밑까지 올라가도 소용없읍니다.

천황봉 꼭대기에서 내려다 보지 못하는 것은

방에서 천황봉 소설보고, 비디오 보고 딩구는 사람이나 매 마찬가지지요.

 

그래서 실참실수,스스로 깨쳐야한다는 것입니다.

부처님이 천왕봉 설명은 천만마디로 설해 줄 수 있지만

우리를 천왕봉 꼭대기에 직접 올려 주지는 못하니

타력에 기댈 바가 없어, 자력수행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직접 깨쳐야지

부처님과 역대 선지식이 깨친 이야기는

나하고는 아무 상관없는 남의 이야기입니다.

 

누구나 잠깐동안 고요히 앉으면
강가 모래같이 많은 칠보탑을 만드는 것보다 낫도다
보배탑은 끝내 무너져 티끌이 되거니와
한생각 깨끗한 마음은 부처를 이루는도다

 

(문수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