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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경

제6분.바른 믿음은 희유하다

by 보명거사 2014. 4. 30.

제6분.바른 믿음은 희유하다

정신희유분(正信希有分)

<산스크리트本>



그것은 왜 그러할까?, 실로 수보리여,
구도자, 훌륭한 사람들은 法을 들어도 안되고,
法 아닌것을 들어도 안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여래는 이와 같은 뜻에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땟목에 의한 비유의 법문을 아는 자는
法조차도 버리지 않으면 안된다
하물며 법 아닌 것에 있어서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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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역본>

무슨 까닭인가?
만약 非法에 相을 취하면
곧 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에 집착하게 되기 때문이니라

이러한 까닭에 응당히 法에 집착하지 말것이며
마땅히 法아님에도 집착하지 말지니라.

이런 뜻인 까닭에 여래가 항상 말씀하시되
'너희들 비구들아
나의 설법이 땟목의 비유와 같음을 아는 자는
법까지도 응당 버려야 할 것이거늘
하물며 법 아닌 것에 있어서랴'고 하신것이니라."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보명)

 

구도자,훌륭한 사람들은
항상 깨달은 사람들의 가르침에 귀의하여 그 선근공덕으로
이미 發보리心하여 깨달음의 길에 있는 사람입니다.

이미 구도의 길에 들어선 구도자들은
일체 현상의 유위법에 집착하지 말라는 말입니다.
부처님의 말씀까지도 유위의 법이다 하는 말입니다.

황금부스러기도 눈에 들어가면 눈병을 일으키는것입니다
눈에 헛거미가 끼이면 헛것만 보게되니
자연히 헛소리만 하는 것입니다.
일체의 고정관념과 선입견에 매이지 말라는 것이지요

 

알고나면 부처님법까지도 버려야하는 것임에도

삿된법은 더더욱 따라가면 안된다는 것이지요

 

몸안에 귀신을 꺼집어 낸다며

사술로 사람을 현혹하는 삿된 외도가

큰스님 행세를 하는 것도

미혹한 사람들이 현혹되어 따라가기 때문입니다.

 

"法 아닌것을 들어도 안되기 때문이다"

라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라 일체의 법아닌 법에 현혹당해

마구니를 따라 마구니의 제자가 되어

무간옥의 과보를 받는 업을 짓지말아야하겠습니다.

 

참된 깨달음은 자신이 스스로 證하여 得하는 것이니
이미 구도의 길에 들어선 수행자는 오직 실참실수할뿐
비록 그것이 부처님의 말씀이라 하드라도

말에만 매달려 비나이다 하며,복을 바라기만 하고(祈福)

실재 수행은 하지 않는 사람이 되면 안되겠습니다.

 

평생 남의 말이나 쫓아다니며
문밖에서 남의 책이나 읽는 사람이 되지 말라하는 말입니다.

어지간히 알았으면 이만하면 되었다고,
(알만큼 알았다고) 스스로 알아
그 앎에 매이지 않고( 휘둘리지 않고),
문득 그 앎을 여의고

계,정,혜 삼학을 실천 수행하는 일에 힘쓰야하는 것입니다. 

 

오직 깨달은 사람의 가르침에 귀의하여
바로 믿고 바로 이해하여(信解)
실재로 수행(보살도,육바라밀) 정진해야만
보리를 이룬다는것입니다

 

그림의 떡을 백날 바라보아도 배부르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로

대웅전 불상을 백날 바라보아도 부처되지 않습니다.

 

살생하지 않고

도적질하지 않고

음욕을 행하지 않고

거짓말하지 않는 것이

시방의 일체 부처님이 보리를 이룬 열반문이라 했습니다.

 

수행의 첫번째 덕목인 계율을 받아 지니고

실천하는 것이 공부의 첫걸음입니다.

 

 

중생의 피와 살을 먹지 마십시요.

술먹지 마십시요.

담배 피우지 마십시요.

윤회의 因이 되는 성관계를 하지 마십시요.

 

힘들겠습니까?

 

살생하고,도적질하고,음욕을 행하고,거짓말하고

고기먹고,술먹고 담배 피우면서

불상 앞에 절하고 참회하고 기도하는 것이 쉽겠습니까?

말짱 헛방입니다.

法아닌 것에 집착하는 것입니다.

예배당 다니는 것입니다.

 

불법을 아는 것은 세살먹은 아이에게도 쉬우나

실천하기는 여든먹은 노인도 힘들다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