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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경

제 6분.바른 믿음은 희유하다

by 보명거사 2014. 4. 30.

 

제 6분.바른 믿음은 희유하다

정신희유분(正身希有分)

 

<산스크리트本>

이와 같이 말씀하셨을 때
수보리장로는 스승을 향하여 이렇게 물었다.
"스승이시여, 지금으로부터 훨신 나중의 세상이 되는 제2의 오백년대에 들어가
올바른 가르침이 멸망할 때쯤 되면
이와 같은 경전의 말씀이 설해지더라도
그것이 진실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누가 있겠읍니까?"

스승은 대답하셨다
"수보리여 그대는 그와 같은 식으로 말해서는 안된다.
지금부터 뒤 세상의 제 2오백년대에 옳은 가르침이 멸망할 즈음에
이와같은 경전의 말씀이 설해진다면
그것을 진실이라고 생각하는 어떤 사람들이 틀림없이 있을것이다

수보리여 또 지금부터 뒤 세상인 제2의 오백년대에 올바른 가르침이 멸망할 즈음에
덕이 높고 계율을 지키며 지혜가 깊은 훌륭한 구도자,훌륭한 사람들은
이와같은 경전의 말씀이 설해질 때에
그것이 진실한 것이라고 틀림없이 생각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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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漢譯本>

수보리가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매우 많은 중생들이
이와같은 말씀이나 글귀를 듣고 알찬 믿음을 낼 수 있겠나이까, 없겠나이까?"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말씀하셨다
"그러한 말을 하지 말라
여래가 滅한후 후 오백세에 계를 지키고 복을 닦는 자가 있어
이 글귀를 보고 능히 신심을 내어 이를 실다웁게 여기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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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래 滅後 後五百世는 바로 지금입니다
어리석은 한생각이 相(모양,공간)과 想(생각의 起滅,흐름)을 이루니
시공간(공간과 시간)이 바로 다름아닌 卽今입니다.

經이 여래의 知見을 짐짓 열어서 보여주는것이니
그 깨달은 바 부처님의 말씀에 의문을 가지지 말라하십니다
여래의 말씀은 진실한것이니 굳게 믿고 의지하여
發心(깨달음을 구하는 구도자의 길로 나아감)하라는 것입니다

發心하기위해 먼저 戒를 지켜야 한다고 합니다
戒를 지키지 않으면 發心할수 없다는것입니다

經의 말씀에 殺盜淫妄을 하지 말라하십니다
우리가 땅에서 나는것들(곡식,채소,과일)을 먹는 인연만으로도
이렇게 땅에 발을 붙이고 살게 되었는데
하물며 다른 중생을 잡아 먹고서야

어찌 옳은 發心이 되겠느냐?하는 말입니다.

(중생의 피를 입에 묻히고 중생의 시체를 뜯어 먹으면 나찰입니다.

뱀파이어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戒를 지키지 않으면서 보리를 구함은

모래를 쪄서 밥을 짓겠다는 일과 같으니...

佛前에 '비나이다'를 하드라도

모래와 같은 현세의 돈과 명예와 수명을 빌것이 아니라

세세생생에 계율을 지켜 기필코 수행을 완성 할 수 있게

불보살의 가피력과 호법신장들의 外護를 바라는 기도를 해야 할 것입니다.

호법신장의 外護를 받을려면 오신채를 먹지말아야 합니다.

 

두번째는 福을 닦는다 했습니다

至福,불법에서의 지극한 복은 열반입니다.

'고뇌가 없는 영원한 평안이라는 경지'를 이루기 위해 구도자의 길을 가는 것입니다.

부처를 이루는 것보다 더 지극한 복이 어디있겠습니까?

 

 

이와 같이 부처를 이루고자 戒를 지키고 福을 닦는 훌륭한 구도자,

부처님 말씀을 굳게 믿어 물러나지 않는  [바른 믿음]을 가진 사람이

여래 멸후, 후 오백세인 今時에도 비록 드물지만 반드시 있을 것이라는

부처님 말씀입니다.

희유하지만 올곧은 수행자가 있기 때문에 부처님法이 滅하지 않는 것입니다.

 

오탁악세,말세입니다

세속승이 총무원장을 하고, 파계승이 주지를 하는 현실입니다.

헛된 이름에 속아 갈래길에 들어 헤매지 말고

 

만명에 한명, 천만명에 한명인 외로운 사람이 되드라도

오직 自燈明 法燈明하며 戒를 지키고 福을 닦는 구도자,

부처님께서 희유하지만 [틀림없이 있을 것이다] 말씀하시는

바른 믿음을 가진 구도자가 되어

위로 향하는 외로운 한길에서 세세생생 물러남이 없이 정진하여

'고뇌가 없는 영원한 평안'이라는 경지를 이루어야 할 것입니다.

 

세상이 다 흐려도 제 할 양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