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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불교게시판 문답

자성(自性)은 하나인가요?

by 보명거사 2018. 6. 5.
그럼 자성(自性)은 하나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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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자신이 하나인가요? 여럿인가요?
자기자신은 진짜인가요? 가짜인가요?
자기자신을 두고는 이렇게 헤아려 분별할 것이 없습니다


능엄경

부처님께서 문수와 여러 대중들에게 이르시기를
시방의 여래와 큰 보살들이 그 스스로 머무는 삼마지 가운데

보는 것과 보이는 대상과 그리고 생각하는 모양은(능소=견문각지=물질과 정신=현상계=특징있음)
마치 허공의 꽃과 같아서 본래 있는 것이 아니니 (연기소생=실체없음=환영 망상=무아=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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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재하지 않는 것(의타기성)을 실재하는 것으로 着하는 것이 
전도몽상(변계소집성),유견 유신견



이 보는 것과 그 대상은 (일체유심조,마음에서 생겨난 것,파도)
본래가 보리의 오묘하고 깨끗하고 밝은 실체인데 (바다=실체= 열반=본연의 마음=특징없음=空)
어찌 그 가운데 「이것이다, 이것이 아니다」할 것이 있겠느냐?(심외무일물,유식무경)

문수야,너 문수가 문수면 문수지 (자기자신이니 자기자신이라 하는 것)
어찌 진짜 문수,가짜 문수가 있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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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재하는 것은 오직 마음(진여,본연의 마음)뿐
상대적인 것을 두고 하나다 둘이다 분별하지
절대적인 것을 두고는 하나다,둘이다,진짜다,가짜다 분별하지 않습니다

비유하면 홍길동이 광증이 나서 헛것을 볼때는 병들린 홍길동이라 부르지만 홍길동이고
미친증세가 나아  멀쩡하면 병없는 홍길동이라 부르지만 역시 홍길동이니
홍길동이 어찌 둘이겠느냐? 하는 것
병이 생겼다 없어졌다(무상)하는 것이지 홍길동은 항상하다는 것

니 누고? 할때
병든 홍길동이라해도 안되고 병없는 홍길동이라해도 안되고
홍길동입니다라고 해야한다는 것

이 무엇인고?
뜰앞의 잣나무니라  (조주록)


맛지마니까야 (전재성역)

특징이 없고 = 空,淸淨

한계가 없고= 無邊

모든 경우에 빛나는 = 常,연기소생 아님

의식이 있네 = 我,妙有


- 이 구절은 완결된 시의 한 구절이다. 이 구절에 대한 해석은 불교학계의 영구적인 과제에 속한다.


불교학에 진아(眞我)를 인정하는 진아론(眞我論)의 학파와

무아론(無我論)의 학파의 양대산맥이 있는데, 진아론의 학파는 이 구절을 존립근거로 삼는다.


그러나 불교의 진아(眞我)는 우파니샤드의 브라만(眞我)과 아트만(靈魂)이 서로 對하는 眞我가 아니고

오온(五蘊),가아(假我)에 집착하는 편견을  깨기위해 가시설(假施設)한 이름일뿐이고

아트만에 상대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아트만을 부정하는 절대적인 존재로서의 진아(眞我)이니

부처님은 우파니샤드의 파괴자이다. 


붓다고싸는 인식될 수 있기 때문에, '의식'이라고 불리는 열반이 이 구절의 주제라고 생각한다. 


'모든 경우에 빛나는'이라고  번역한 '쌉바또 빠밤(sabbato pabbam)'에 대하여 세 가지 설명이 있다.


① 완전히 광명을 갖춘

② 모든 곳에 존재하는

③ 열반이라는 바다로 흘러 들어가는 38가지의 명상의 대상을 통해 모든 측면에서 접근할 수 있는 여울(pabbam).


언어학적으로 첫 번째 설명만이 정당하다.









하나의 자성을 일체중생이 공유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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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의 神이 흙으로 인간의 형상을 만들어 자신의 숨(성령)을 불어넣었다는등....
인간(아트만)이 있고 신(브라만)이 있고 
인간의 영혼과 신의 聖靈이 같다는...

크기와 모양(특징)을 지닌 존재에 실체가 있고 존재가 실재한다는...
이것은 범아일여사상으로 불법이 아닙니다

마음은 모양과 크기,색갈같은 형태,존재로서의 영혼이 아닙니다,
존재로서의 어떠한 상대적(對對) 특징도 없다는 것

어떠한 특징도 없기에
일체중생의 마음(불성)이 서로 다르지 않다는 것=평등하다는 것=空



숫타니파타 큰법문의 경


51.[세존] “보라! 신들을 포함한 세상 사람들은 내가 아닌 것을 나라고 생각하여

정신적, 신체적인 것에 집착해 있다. 이것이야말로 진리라고 생각한다


52. 그들이 이렇다 저렇다고 여기더라도 그 생각과는 다른 것이다.

참으로 그것은 허망한 것이고, 허망한 것으로 변하기 때문이다.


53. 그러나 열반은 허망한 것이 아니다

고귀한 님들은 이것을 진리로 아는 님들이다.

그들은 진리를 이해하기 때문에, 탐욕 없이 완전한 열반에 든다.”



쌍윳따 우빠짤라의 경


4. 가까이 다가와서 수행녀 우빠짤라에게 말했다.

[빠삐만] 수행녀여, 그대는 어디에 다시 태어나길 바라는가?


[우빠짤라] 벗이여, 나는 어디에도 태어나고 싶지 않다

 

8. 뒤흔들리지 않고 움직이지 않는곳,

범상한 사람이 도달하지 못하는 곳,

악마가 도달하지 못하는 곳,

그곳에서 내마음이 즐거우리 (열반의 즐거움,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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