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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엄경

[스크랩] [칠처징심]7.見은 혼란하지 않는다

by 보명거사 2017. 12. 25.

능엄경

7.見은 혼란하지 않는다


아란아,너의 見(볼 견)하는 근원을 끝까지 다하라.

<볼 수 있는 데까지,시력이 미치는 데까지 다 보라는 말입니다>




日月宮까지도 모두 物相이라 너의 見이 아니며

<해와 달도 모두 물건이지 見의 성품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七金山에 이르도록

<수미산이 있고,수미산 주위로 香水海라는 바다가 있고 그 다음에 金山이 있고,
이렇게 일곱겹이 있고,그 다음 여덟번째 바다 가운데 남섬부주에 우리가 산다고 합니다.
수미산의 높이는 남극에서 부터 북극까지의 높이에 더하여,
곧 지표면에서부터 계산하여 해발 몇미터 하는 것입니다>





두루 諦觀(살필 체 볼 관)하여도
비록 가지가지 빛이나,역시 物相이요 네 것은 아니며,

<해와 달.金山등이 여러가지 光明이 있지만,모두 물건이지 너의 性品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점점 보더라도 구름이 뜨고 새가 날고 바람이 動하고 티끌이 날리는 것이나
수목과 山川과 草芥와 사람과 축생이 모두 物相이요,너의 見이 아니니라

<초개는 풀쪼가리입니다>





아란아,이 가깝고 먼 데 있는 모든 物性이 비록 差別(어긋날 차,다를 별)하나

<크고작고,밝고어둡고,둥글고모나고 하는등 각각이 모두 다르다는 것입니다.>





다 같이 너의 청정한 見精으로 보는 것이니

<각각 다른 물건들을 모두 다 너의 보는 성품으로 보지 않느냐 하는 말입니다>





즉 여러 種類가 스스로 차별이 있을지언정,見하는 性은 다르지 아니하나니

<여러가지 차별이 있는 것은 물건이고,차별이 없는 것은 見하는 性입니다.>





이 見精의 妙明한 것이 진실로 너의 見하는 性이니라.

<여러가지 차별이 있는 물건(萬象,萬法)을 보는 것은 차별이 없는 것이니
이것이 돌려보낼 수 없는 見하는 性品이라는 것입니다>





만약 見이 物相이라면

<지금 아란이 "見의 性品이 돌려보낼 때가 없는 줄은 알겠으나,
어떻게 이것이 내 眞性인 줄 알겠습니까?"하고 의심을 하니,
먼저 차별이 없는,물건이 아닌,물건을 보는 보는 성품이 너의 진성이다,
차별이 있는 물건은 너의 진성이 아니다 하시고,
물건이 眞性이 아닌 이유를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





곧 네가 또한 가히 나의 見을 보아야 하리라.

<아란의 見이 물건이라 한다면,부처님의 見도 물건입니다.
물건은 다 볼 수 있으니까,아란이 부처님의 見을 보아야하고
만약 아란이 부처님見을 보지 못한다면 부처님見은 물건이 아니고
곧 아란의 見도 물건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만일 함께 보는 것으로,이름을 나의 見을 보노라 하면

<만일 부처님이 책상을 볼 때,아란도 같이 책상을 보는 것으로 본다하면 하는 말입니다.
부처님이 책상을 볼 때,부처님 見이 책상에 있게 된다,
그때 책상을 보면 책상과 부처님 見을 같이 보게 된다는 것입니다.
부처님이 책상을 볼 때,책상에 부처님 見이 있게 되면
아란이 부처님 견을 볼 때,부처님 견을 보는 것이 곧 책상을 보는 것이니
아란의 견도 책상과 부처님 견에 있게 됩니다.
이는 말이 난삽하여 희론인 것입니다>





내가 不見할 때는 어찌하여 나의 不見하는 곳을 보지 못하는가?

<부처님이 책상을 볼 때는 책상에 부처님 見이 있다하여 같이 보는 것으로
見이라 했으나,부처님이 아무 것도 보지 않을 때,
그 때도 물건인 부처님 見이 있는 곳을 보아야 할 것이 아니냐?
물건은 보이는 것이고, 處所가 있으니 하는 말입니다>





만일 不見하는 곳을 본다면
자연히 저 不見하는 相이 아니니라.

<見이 物相이라면 부처님 見도 物相이니 아란이 부처님 見을 보아야 하고,
만일 함께 보는 것으로 부처님 견을 본다하여
부처님이 책상 볼 때에 아란이 책상 보는 것을 본다고 한다면,
만일 부처님이 아무것도 안 볼 때에도,물건인 부처님 見은 處所가 있으니까,
그 處所인 책상을 보는 것으로 부처님 見을 본다고 하면
그것은 앞의 함께 보는 것으로 부처님 見을 본다고하는,見하는 相이지
不見하는 相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만일 나의 不見하는 곳을 보지 못한다면
자연히 物相이 아니거늘 어찌 네가 아니리요.

<物相이라면 부처님이 보지 않을 때,부처님 見이 있는 곳을 보아야 하고
보지 못한다면 곧 見이 物相이 아니다는 것이고,
物相이 아닌 見이 곧 너의 眞性이다는 말입니다.>





또 네가 지금 物을 볼 적에 네가 이미 物을 보거든

<見이 物相이라면,物相인 見에 보는 性品이 있다는 말입니다>





物도 또한 너를 보리니,그렇다면 體性이 紛雜(어지러울 분,섞일 잡)하여

<아란이 物인 見으로 物인 책상을 볼 때,
物인 見도 아란을 보아야 할 것이라는 말입니다.
物도 능히 본다는 것이니 체성이 분잡하다는 것입니다.>





너와 나와 모든 世間이 安立하지 못하리라.

<보는 것은 有情이고,못보는 것은 無情인데
無情인 物도 본다고 하면,
이세상에 無情이다 有情이다 차별할 것이 없어진다는 것입니다>





아란아 만일 네가 볼 적에 이것이 네의 見이고,
나의 見이 아니라면
見의 性이 周遍(두루 주 두루 편)하였나니 네가 아니고 누구리요.

<日月宮에서 七金山에 이르도록 두루 보는 것이 見의 性이고 너의 眞性이다는 말입니다.
물건은 보지 못하는 것이니,見이 아니고 見이 물건이 아니라면 바로 너의 眞性이라는 것입니다.>





어찌 너의 眞性이 너에게 性하기를 참되지 못하리라 의심하여
나에게 물어 實을 求하려 하느냐?

<見의 性은 眞도 없고 假도 없고 實도 없고 虛도 없으니
의심치 말고 달리 求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출처 : 인연
글쓴이 : 보명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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