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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서지

혼서지(예장)쓰는법

by 보명거사 2011. 2. 18.

 

혼서지 작성법 (보명작품)

 

 

신랑 측에서 신부용 혼수와 예장(혼서지) 을 넣은 혼수함을

 

신부 측에 보내는데 이것을 납폐라 하여 정해진 격식이 있다.

 

 납폐서장(혼서지)을 쓰는 종이는 백지를 길이 35㎝ 폭 55㎝ 정도로 하여

 

9간(間)으로 접어 양편을 1 간(間)씩 비우고 7간(間)에 쓴다.

 

혼서지는 집안에서 제일 높은 어른이 쓰는 것이 원칙이다

 

요즘 한복집에서 호객행의를 위해 인쇄된것을 서비스하지만

 

인쇄된 것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너무 조잡하여 품위가 없고,성의가 없어보이며 옛법에도 어긋난다.

 

혼서지를 통한 사돈과의 첫대면에 나쁜 인상을 주게 된다.

 

신부가 평생 간직할 혼서지이기에 인쇄된 것을 사용하지말고 

 

굳이 서예가에게 대필하지 않드라도  

 

글씨가 나빠도 본인이 한지에 정성스럽게 작성하는 것이

 

신부에 대한 예의이다.  

 


(예장,혼서지)

 

全州後人 李○○ 謹拜 (혼주(婚主)의 본관

전주후인 이00 근배


伏 惟 孟 春 (절기)

복 유 맹 춘


尊 體 候 百 福 僕 之 長 子(또는 차자 삼자 손인때는 손이라 씀) 某○

존 체 후 백 복 복 지 장 자 모

 

年 旣 長 成 未 有 伉 儷 伏 蒙

년 기 장 성 미 유 항 려 복 몽



尊慈 許以 今愛 某  

자 허이 영애


貺室 玆有先人之禮

황실 자유선인지예

 

謹行納幣之儀

근행납폐지의

 

不備伏惟

불비복유

 

尊照 謹拜 上狀

 존조 근배 상장


○ 年 ○月 ○日


 

 


 

* 해설

 

전주 사람 이00 삼가 올립니다.

 

때는 봄이 무르익은 계절이 온데

존체후백복 하시옵니까.

저의 장자 00가 이미 성장하였으나

아직 배필이 없었더니

尊의 사랑하심을 입사와

귀중한 따님00으로 하여금

아내로 맞게  허락하여 주시니

이에 조상님들의 예를 따라

갖추지는 못하였으나

삼가 납폐 의식을 행 하오니

살펴 주시옵소서.

 

 

 

 

 

 

 

 

옛법에는 혼서지를 함부로 작성하지 않았답니다.

혼서지를 작성하는 사람도
집안에서 제일 깨끗한 사람이 되어야하고
 
혼서지 쓰는 벼루도 집안에 전용으로 두고
목욕재계하고 쓸 정도로
혼서지를 귀중하게 여겼답니다.
 
신부댁에서는 혼서지를 받지 않으면 딸을 시집 보내지 않았지요.
한 여인이 평생간직하다 관속으로 가져가는
혼인의 증표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상업주의가 성하고 배금사상이 앞선다고하나
신부에게는 너무나 소중한 의미가 담기는 혼서지를
함부로 작성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겠지요.

 

 

혼서지 사주단자 작성에 필요사항

 

 신랑댁 본관  예) 경주 김씨  
 신랑부친 성함  한글  한자                 
 신랑 성함  한글  한자
 신랑 몇째 아들  몇 男중 몇째  

 신랑 생년월일

 태어난 시간

 양력,음력을

 구분해주세요

 
 신부 성함  한글  한자
 함 or 혼례일

 함가는 날자나

 혼례일중 택일

 
 연락처    

 

성명은 한자,날자는 음력입니다.

신랑 부친이 안계시면 신랑 모친 성함입니다.

 

016-567-8800

bulj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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