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분.법답게 받아지님

 

제13분.법답게 받아지님

 

여법수지분(如法受持分)

 

<산스크리트 본>

 

이와 같이 말했을때,
수보리 장로는 스승을 향해 이와 같이 물었다.
"스승이시여 이 법문의 이름은 무엇입니까?
또 이것을 어떻게 기억하면 좋겠읍니까?"

이와 같이 물었을때,
스승은 수보리 장로를 향해 이와 같이 대답했다.
"수보리여, 이 법문은 '지혜의 완성'이라고 불린다.
이와 같이 기억하는 것이 좋다.

그것은 왜냐하면 수보리여,
'여래에 의해서 설해진 지혜의 완성은 지혜의 완성이 아니다'라고
여래에 의해 설해졌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지혜의 완성'이라고 불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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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역본>

그때에 수보리가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마땅히 이경을 무엇이라고 이름할 것이며,
저희들이 어떻게 받들어 모시오리까?"

부처님이 수보리에게 이르셨다.
"이 경의 이름은 금강반야바라밀이니
이러한 이름대로 너희들은 마땅히 받들어 지닐지니라.

어찌 된 까닭인가? 수보리여,
부처가 말한 반야바라밀은 곧 반야바라밀이 아니요
그 이름이 반야바라밀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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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명)

 

미완성에서 완성으로 변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게 변해서 이루어 얻는 것이 아니니

(변화하는 법이 아니니,본래 완성이니)
바로 그 이름이 '지혜의 완성'이라고 불리는 것입니다.
상주불변,무소득 무소유입니다.

앞에서 불리운 여러 이름들,
곧 法,국토의 건설,몸,지혜의 완성(반야바라밀)이라고 하는 이름들은
그렇게 이름지어 불리어서(방편으로)
(이것을) 드러내고자 하는 이름일 뿐이다 하는 말입니다.

그러면 세존께서 말씀하시는
그 이름이 法일뿐이고,몸(體)일 뿐이고 지혜의 완성일 뿐인 것은
과연 '이 무엇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