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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하면서 이제 생각을 안하는건 되는데

보명거사 2022. 12. 19. 09:24

명상하면서 생각을 안하는건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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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의 선정(명상)수행은 생각을 하는 것입니다

생각(사유와 숙고)을 해야 지혜가 생겨나는 것

사띠(새김)수행을 하세요

잇차낭갈라의 경(Icchānaṅgalasutta, S54:11)

세존〕“수행승들이여, 이교도 유행자들이 그대들에게 이와 같이

‘벗들이여, 수행자 고따마는 어떠한 수행을 닦으며 우안거를 보냈는가?’라고 질문한다고 하자.

이처럼 질문 받으면 그대들은 수행승들이여, 그 이교도 유행자들에게 이와 같이

벗들이여,

세존께서는 우안거에 호흡새김에 의한 집중을 닦으며 보냈다 라고 대답하라.

12. 그들 수행승들이 거룩한 이라서 번뇌를 부수고 청정한 삶을 영위하고

해야할 일을 해 마치고 짐을 벗어 던지고 자신의 유익을 구현하고

윤회의 속박을 끊고 올바른 지혜로 해탈했더라도

호흡새김의 집중을 닦고 익히면

그것은 현세에서 지복의 삶을 누리게하고

올바른 새김과 올바른 앎에 도움이 된다

13.거룩한 삶,청정한 삶을 영위하는 여래의 삶이라고 하는 것은

곧 호흡새김에 대해 집중하는 것을 말한다.

호흡새김=아나빠나사띠

디가니까야 새김의 토대의 큰경(DN 2-290)

수행승들이여,

뭇삶을 청정하게 하고, 슬픔과 비탄을 뛰어넘게 하고,

고통과 근심을 소멸하게 하고, 바른 방도를 얻게 하고,

열반을 실현시키는 하나의 길이 있으니

곧 네 가지 새김의 토대이다.

네가지 새김의 토대=사념처=수행주제

맛지마니까야 M:119 몸에 대한 사띠의 경

4.[세존]“수행승들이여,

그렇다면, 어떻게 몸에 대한 사띠(身念處)를 닦고 익히면, 커다란 과보, 커다란 공덕이 있는가?

수행승들이여, 세상에서 수행승이 숲으로 가고 나무 밑으로 가고 한가한 곳으로 가서

앉아 가부좌를 틀고 몸을 바로 세우고

사띠를 확립하여 숨을 들이쉬고 사띠를 확립하여 숨을 내쉰다.

길게 숨을 들이 쉴 때는 나는 길게 숨을 들이 쉰다고 분명히 알고,

길게 숨을 내 쉴 때는 나는 길게 숨을 내쉰다고 분명히 안다.

짧게 숨을 들이 쉴 때는 나는 짧게 숨을 들이 쉰다고 분명히 알고,

짧게 숨을 내 쉴 때는 나는 짧게 숨을 내쉰다고 분명히 안다.

온 몸(들숨,날숨의 전과정)을 경험하면서 나는 숨을 들이쉰다고 전념하고,

온 몸을 경험하면서 나는 숨을 내쉰다고 전념한다.

몸(호흡)의 형성을 고요하게 하면서 나는 숨을 들이쉰다고 전념하고,

몸의 형성을 고요하게 하면서 나는 숨을 내쉰다고 전념한다.

그는 이와 같이 방일하지 않고, 열중하며, 단호하게 수행한다.

그래서 재가 생활에 뿌리를 둔 기억과 의도를 버린다.

그것을 버림으로써, 마음을 내적으로 안정되게 하고,

고요하게 하고, 하나가 되게 하고,

집중(사마타)시킨다.

수행승들이여, 이와 같이 수행승은 몸에 대한 사띠를 닦는다.

사띠=念=마음챙김,알아차림,새김

사띠란 대상을 놓치지 않는 정도의 집중력과

바뀌는 대상 [무상(생겨남과 사라짐),무아(실체없음)] 을

계속 쫓아가며 관찰할 수 있는 마음

깨어있음의 기능이다.

사띠의 원래 뜻은 '기억함’

여기서는 대상의 변화를

매 순간 빠뜨리지 않고 연속적으로 기억함을 의미함

열심히 노력하고(정진)

올바로 알고(정견)

깊이 새겨(기억,사유)

탐욕과 근심 제거(계율)

몸(호흡)에 대해 관찰(정관) 할때

약화되지 않는 새김이 확립됨

약화되지 않는 새김=감퇴(減退능력, 힘이 줄어서 약해짐,기억력 감퇴)하지 않는

확고한 새김(기억)이 확립(확실하게 세워짐)됨

맛지마니까야 - 전재성 역

62. 라훌라에 대한 가르침의 큰 경

22.라훌라여, 호흡새김에 대한 명상을 닦아라. 라훌라여, 호흡새김을 수행하고 반복하면,

커다란 과보와 커다란 공덕이 생겨난다.

라훌라여, 어떻게 호흡새김을 닦고 어떻게 반복하면 커다란 과보와 커다란 공덕이 있는가?

23.라훌라여, 세상에서 숲으로 가고 나무 밑으로 가고 빈 집으로 가서

가부좌를 한 채 몸을 곧게 세우고

얼굴 앞으로 새김을 확립하여, (인중 부분,접촉점에서 호흡을 느낌에 집중)

깊이 새겨 숨을 들이쉬고 깊이 새겨 숨을 내쉰다.

1)길게 숨을 들이쉴 때는 나는 길게 숨을 들이쉰다고 분명히 알고

길게 숨을 내쉴 때는 나는 길게 숨을 내쉰다고 분명히 안다.

2)짧게 숨을 들이쉴 때는 나는 짧게 숨을 들이쉰다고 분명히 알고

짧게 숨을 내쉴 때는 나는 짧게 숨을 내쉰다고 분명히 안다.

3)신체의 전신(호흡의 전과정)을 경험하면서 나는 숨을 들이쉰다고 전념하고

신체의 전신을 경험하면서 나는 숨을 내쉰다고 전념한다.

마음이 몸(호흡)에 의도적으로 관여하지 말라는 것

자연스럽게 호흡하면서

호흡(몸)을

(마음이)알아차리는 것(사띠,사량분별하지 않는 것) 만으로

심일경성(사마타)하는 것

내적인 마음의 멈춤

산란심을 다스려 마음의 안정을 얻고자하는 것

정진이 자리잡게되면(사띠의 확립) 희열이 일어나고

희열이 일어나 몸과 마음이 경안해짐을 알아차리게 되면

행복감을 경험하게됩니다

수식관이란 호흡을 하며 숫자를 세는 방법

호흡을 세는 방법은 들이쉬고 내쉬는 숨에 따라 하나부터 열까지 숫자를 세는 것

〈해탈도론〉이나 〈잡아비담심론〉에서도 열까지만 세는 것을 언급하고 있다

들이쉬고 하나, 내쉬고 둘 등으로 세는 것이다.

1, 3, 5, 7, 9의 숫자는 들이쉬는 숨이며, 2, 4, 6, 8, 10은 내쉬는 숨의 숫자이다.

넷이나 다섯 등 10 이하로 줄여서 세거나 10 이상을 세는 것,

숨을 다 들이쉬거나 내쉬지 않았는데 먼저 세거나 혹은 쉬는 중간에 세는 것,

한번의 숨에 두 숫자를 세거나 두 번의 숨에 하나를 세는 것,

숨을 다 들이쉬거나 내쉬었는데도 세지 않는 것,

호흡 중에 숨의 더디고 빠름이나 크고 적음을 생각하는 것,

귀에 어떤 소리가 들리는 것을 의식하는 것들은 모두 잘못된 방법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