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불교게시판 문답

전생에 괴롭혀서 이생에서 당한 건가요?

보명거사 2022. 12. 7. 17:21

질문) 1. 이런 경우에도 제가 전생에 그 녀석을 스토커처럼 좋아한다며 괴롭혀서 이생에서

제가 당한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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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윤회,환생한다는 영원주의(상견)로 삿된견해이며 힌두교사상

불교 아닙니다

불교는 연기법으로 사람같은 존재는 무명(번뇌에 오염된 어리석음)을 조건으로

마음에 생겨난 환영=실체없어 실재하지 않는 망상

제12쌍윳따-인연-자양분의 품-조건

8. 수행승들이여, 존재는 덧없는 것이고 만들어진 것이고 조건지어진 것이고

쇠망하는 현상이며 사라지는 현상이며 소멸하는 현상으로 연생이다.

 

18. 수행승들이여, 거룩한 제자들은 이 연기와 연생이 법을

있는 그대로 올바른 지혜로써 잘 보기 때문에 이와 같은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는다.

'나는 전생에 있었는지, 나는 전생에 없었는지. 나는 전생에 무엇으로 있었는지,

나는 전생에 어떻게 있었는지, 나는 전생에 무엇으로 있다가 무엇이 되었는지'

숙세로 거슬러 올라 가거나

 

19. '나는 내세에 있을지, 나는 내세에 없을지. 나는 내세에 무엇으로 있을지,

나는 내세에 어떻게 있을지, 나는 내세에 무엇으로 있다가 무엇이 될 것인지'

내세로 달려가거나

 

20. '나는 현세에 있는지, 나는 현세에 없는지, 나는 현세에 무엇으로 있는는지,

나는 현세에 어떻게 되었는지, 나는 현세에 무엇으로 있다가 무엇이 되는지'

현세에 의혹을 갖게 되거나 하는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는다.

 

21. 그 이유는 무엇인가? 수행승들이여,

거룩한 제자는 여실하게 이 연기와 연생의 법을 있는 그대로 올바로 잘 관찰하기 때문이다.

2.전생의 결과물이 아니라 그 녀석이 이생에서 저에게 스토커처럼 괴롭힌게 아닐까요?

그 녀석의 죄는 없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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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는 오직 마음뿐

마음이 짓고 마음이 받는 것

악행을 한 그 마음이 괴로움을 받는 것=자업자득이라합니다

담마파다(법구경),쌍의 품

17.악행을 하면 두 곳에서 괴로워하니

이 세상에서도 괴로워하고 저세상에서도 괴로워한다

내가 악을 지었다고 후회하고

나쁜 곳에 떨어져 한층 더 고통스러워한다

나=자기자신=마음

​이세상,저세상=업상(기세간)=꿈처럼 악행을 조건으로 마음에 생겨나는 괴로운 곳의 환영

나쁜 곳에 떨어져=악행을 조건으로 업식(환영)이 생겨나는 것

3.제가 그 옛날 생각이 날때마다 그 녀석 욕을 하는데요.( 그 녀석은 저를 잊고 살것이고 잘 살겠지만요제가

그 녀석 욕하는 것도 모를겁니다.자기 때문에 내가 트라우마가 심해서 고통당하는 것도 모를 겁니다.)

안보는 데서 욕하는 것도 죄가 되나요?

(욕을 안하려고 해도 그 녀석 생각이 자동적으로 떠올라서 괴롭습니다. 고통스럽습니다.자연스럽게

욕이 나옵니다. 욕을 해야 그 순간에 스트레스가 풀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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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을 하는 순간 스트레스가 풀리는 느낌을 받지만

욕을 하는 것=분노

분노를 조건으로 괴로움이 생겨납니다

앙굿따라니까야- 원한의 제거에 대한 경

전재성역

어떤 사람에 대하여 원한이 생겨나면,

그 사람에 대하여 새김을 놓아 버리고 정신활동을 기울이지 않는다.

이와같이 하면 그사람에 대한 원한은 제거된다

타닛사로 빅쿠역

당신에게 분노를 유발케 한 사람에 대하여

‘잊어 버리는 것(forgetting)’과 ‘무시하는 것(ignoring)’을 수행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그에게 일어나는 분노를 어떻게 제거하는 지에 대한 방법입니다

담마파다- 쌍의

3.

그는 나를 욕하고, 나를 때렸다.

그는 나를 굴복시키고, 나의 것을 약탈했다.라고

사람들이 이러한 적의를 품는다면,

그들에게 원한은 사라지지 않는다.

4.

그는 나를 욕하고, 나를 때렸다.

그는 나를 굴복시키고, 나의 것을 약탈했다.라고

사람들이 이러한 적의를 품지 않는다면,

그들에게 원한은 사라진다.

5.

결코 이 세상에서 원한으로

원한은 풀리지 않는다.

원한의 여읨으로 그치나니

이것은 오래된 진리이다.

적의를 품지 않는 것,분노를 다스리는 것 = 자애관

맛지마니까야 사유중지의 경

4.수행승들이여

이세상에 수행승은 어떤 인상에 관해 그 인상에 정신적 활동을 일으켜

자신 안에 탐욕과 관련되고, 성냄과 관련되고, 어리석음과 관련된

악하고 불건전한 사유들이 일어나면,

그 인상과는 다른 선하고 건전한 어떤 인상에 관련된 정신활동(관법,명상​)을 일으켜야한다.

그가 그 인상과 다른

선하고 건전한 어떤 인상에 관련된 정신활동을 일으키면

탐욕과 관련되고 성냄과 관련되고 어리석음과 관련된

악하고 불건전한 사유들이 버려지고 사라진다.

그러면 안으로 마음이 확립되고 가라앉고 통일되고 집중된다.

마치 숙련된 미쟁이나 도제가 작은 쐐기로 큰 쐐기를 쳐서 뽑아 제거하는 것처럼.

불건전한 사유(생각함)인 원망과 분노의 감정 일어나면

원망과 분노와는 다른

선하고 건전한 인상에 관련된 정신활동(자애관)을 일으키라는 것

4.불교에서는 모든 현상을 인과업보로 해석하던데요?

전생에 저 녀석이 저에 대하여 욕을 많이 했기 때문에 제가 그 녀석 욕하게 되는 거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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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은 실체가 없어 실재하지 않는 것=환영

마음에서 생겨나 머물다 사라지는 것=무상

무상한 것에 집착은 괴로움

무상하고 괴로운 것은 내가 아니고 나의 자아가 아니니 집착 말라는 것

집착하지 않으면 마음의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것

쌍윳따니까야 36:6

두 번째 화살에 맞지말라

잘 배운 성스러운 제자는 괴로운 느낌에 접하더라도

결코 근심하지 않고 상심하지 않고 슬퍼하지 않고

가슴치지 않고 울부짖지 않고 광란하지 않는다.

그는 오직 한 가지 느낌만을 경험하는 것이다.

마치 어떤 사람이 화살에 맞았지만

그 첫 번째 화살에 연이은 두 번째 화살에는 맞지 않은 것과 같다.

그래서 그는 화살 하나에 맞은 괴로운 느낌만을 겪을 뿐이다.

쌍윳따 니까야 숲속의 경 (S1.10)

[세존]

지나간 일을 슬퍼하지 않고

오지 않은 일에 애태우지 않으며

현재의 삶을 지켜 나가면

얼굴빛은 맑고 깨끗하리.

지나간 일을 슬퍼하고

오지 않은 일에 애태우는 어리석은 사람들은

그 때문에 시든다네.

낫에 잘린 푸른 갈대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