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하기 힘들때
집중이 안되면 수식관(호흡새김)을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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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지마니까야 사유중지의 경
4.수행승들이여
이세상에 수행승은 어떤 인상에 관해 그 인상에 정신적 활동을 일으켜
자신 안에 탐욕과 관련되고, 성냄과 관련되고, 어리석음과 관련된
악하고 불건전한 사유들이 일어나면,
그 인상과는 다른 선하고 건전한 어떤 인상에 관련된 정신활동(관법)을 일으켜야한다.
그가 그 인상과 다른
선하고 건전한 어떤 인상에 관련된 정신활동을 일으키면
탐욕과 관련되고 성냄과 관련되고 어리석음과 관련된
악하고 불건전한 사유들이 버려지고 사라진다.
그러면 안으로 마음이 확립되고 가라앉고 통일되고 집중된다.
마치 숙련된 미쟁이나 도제가 작은 쐐기로 큰 쐐기를 쳐서 뽑아 제거하는 것처럼.
선하고 건전한 인상에 관련된 관법에는
수식관,무상관,부정관,자애관이 있습니다
맛지마니까야 - 전재성 역
62. 라훌라에 대한 가르침의 큰 경
22.라훌라여, 호흡새김에 대한 명상을 닦아라.
라훌라여, 호흡새김을 수행하고 반복하면, 커다란 과보와 커다란 공덕이 생겨난다.
라훌라여, 어떻게 호흡새김을 닦고 어떻게 반복하면 커다란 과보와 커다란 공덕이 있는가?
23.라훌라여, 세상에서 숲으로 가고 나무 밑으로 가고 빈 집으로 가서
가부좌를 한 채 몸을 곧게 세우고
얼굴 앞으로 새김을 확립하여, (숨이 부딪치는 곳,인중 부분(접촉점)에서 호흡을 느낌에 집중)
깊이 새겨 숨을 들이쉬고 깊이 새겨 숨을 내쉰다.
1)길게 숨을 들이쉴 때는 나는 길게 숨을 들이쉰다고 분명히 알고
길게 숨을 내쉴 때는 나는 길게 숨을 내쉰다고 분명히 안다.
2)짧게 숨을 들이쉴 때는 나는 짧게 숨을 들이쉰다고 분명히 알고
짧게 숨을 내쉴 때는 나는 짧게 숨을 내쉰다고 분명히 안다.
3)신체의 전신을 경험하면서 나는 숨을 들이쉰다고 전념하고
신체의 전신을 경험하면서 나는 숨을 내쉰다고 전념한다.
마음이 몸의 호흡에 의도적으로 관여하지 말라는 것
자연스럽게 호흡하면서
(몸의)호흡을
(마음이)알아차리는 것(사띠,사량분별하지 않는 것) 만으로
심일경성(사마타)하는 것
내적인 마음의 멈춤
산란심을 다스려 마음의 안정을 얻고자하는 것
정진이 자리잡게되면(사띠의 확립) 희열이 일어나고
희열이 일어나 몸과 마음이 경안해짐을 알아차리게 되면 행복감을 경험하게됩니다
수식관 하는 법
수식관이란 호흡을 하며 숫자를 세는 방법으로,
이를 상술하고 있는 〈안반수의경〉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호흡을 세는 것은 물질과 정신들(오온)에
마음이 휩쓸리지 않으면서
산란한 마음을 가라앉히기 위함이며,
이로 인해 온갖 어지러운 마음들이
모두 인연에 의해 일어나는 줄(연기소생)을 알게 되고,
나아가 고통을 끊고 마음을 안정시키며,
인연법(무상,고,무아,공)을 깨달아 열반을 얻게 된다.
호흡을 세는 방법은 들이쉬고 내쉬는 숨에 따라 하나부터 열까지 숫자를 세는 것
〈해탈도론〉이나 〈잡아비담심론〉에서도 열까지만 세는 것을 언급하고 있다
들이쉬고 하나, 내쉬고 둘 등으로 세는 것이다.
1, 3, 5, 7, 9의 숫자는 들이쉬는 숨이며, 2, 4, 6, 8, 10은 내쉬는 숨의 숫자이다.
넷이나 다섯 등 10 이하로 줄여서 세거나 10 이상을 세는 것,
숨을 다 들이쉬거나 내쉬지 않았는데 먼저 세거나 혹은 쉬는 중간에 세는 것,
한번의 숨에 두 숫자를 세거나 두 번의 숨에 하나를 세는 것,
숨을 다 들이쉬거나 내쉬었는데도 세지 않는 것,
호흡 중에 숨의 더디고 빠름이나 크고 적음을 생각하는 것,
귀에 어떤 소리가 들리는 것을 의식하는 것들은 모두 잘못된 방법들이다.
호흡을 세는 것=규칙을 지키는 것= 계(戒)
수를 놓쳤거나 졸았다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