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반의 경
쿳다까니까야 우다나
열반의 경 ①(Paṭhamanibbānasutta, Ud.8-1)
[세존]
“수행승들이여, 이러한 세계가 있는데,
거기에는 땅도 없고, 물도 없고, 불도 없고, 바람도 없고,
무한공간의 세계도 없고, 무한의식의 세계도 없고,
아무것도 없는 세계도 없고,
지각하는 것도 아니고 지각하지 않는 것도 아닌 세계도 없고,
이 세상도 없고, 저 세상도 없고,
태양도 없고 달도 없다.
수행승들이여, 거기에는 오는 것도 없고,
가는 것도 없고, 머무는 것도 없고,
죽는 것도 없고, 생겨나는 것도 없다고 나는 말한다.
그것은 의처(依處)를 여의고,
전생(轉生)을 여의고, 대상(對象)을 여윈다.
이것이야말로 괴로움의 종식이다.”
열반의 경 ②(Dutiyanibbanasutta, Ud8-2)
[세존]
“경향의 여읨은 보기 어렵다.
진리는 보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알고 또한 보는 자가 갈애를 꿰뚫고
알고 또한 보는 자가 일체를 여읜다.”
열반의 경 ③(Tatiyanibbānasutta, Ud8-3)
[세존]
“수행승들이여, 태어나지 않고, 생겨나지 않고,
만들어지지 않고, 형성되지 않는 것이 있다.
수행승들이여, 태어나지 않고, 생겨나지 않고,
만들어지지 않고, 형성되지 않은 것이 없다면,
세상에서 태어나고, 생겨나고, 만들어지고,
형성되는 것들로부터의 여읨이 알려질 수 없다.
그러나 수행승들이여, 태어나지 않고, 생겨나지 않고,
만들어지지 않고, 형성되지 않은 것이 있으므로,
세상에서 태어나고, 생겨나고, 만들어지고,
형성되는 것으로부터의 여읨이 알려진다.”
열반의 경 ④(Catuthanibbānasutta, Ud8-4)
[세존]
“수행승들이여, 의존하면 동요가 생기고
의존하지 않으면 동요를 여읜다.
동요를 여의면 경안이 생기고,
경안이 생기면 경향을 여읜다.
경향을 여의면 왕래를 여의고,
왕래를 여의면 생사를 여읜다.
생사를 여의면, 이 세계도 저 세계도 그 중간세상도 여읜다.
이것이야말로 괴로움의 종식이다.”
열반은 괴로움의 종식
그러므로 괴로움에 상대하는 즐거움이 아닌
영원한 마음의 평안이라는 경지
숫타니파타 큰법문의 경
51.[세존] 보라! 신들을 포함한세상 사람들은
내가 아닌 것을 나라고 생각하여
정신적, 신체적인 것에 집착해 있다.
이것이야말로 진리라고 생각한다
52. 그들이 이렇다 저렇다고 여기더라도
그 생각과는 다른 것이다.
참으로 그것은 허망한 것이고,
허망한 것으로 변하기 때문이다.
53. 그러나 열반은 허망한 것이 아니다.
고귀한 님들은 이것을 진리로 아는 님들이다.
그들은 진리를 이해하기 때문에,
탐욕 없이 완전한 열반에 든다.”
쌍윳따니까야 우빠짤라의 경
4. 가까이 다가와서 수행녀 우빠짤라에게 말했다.
[빠삐만] 수행녀여, 그대는 어디에 다시 태어나길 바라는가?
[우빠짤라] 벗이여, 나는 어디에도 태어나고 싶지 않다
8. 뒤흔들리지 않고 움직이지 않는곳,
범상한 사람이 도달하지 못하는 곳,
악마가 도달하지 못하는 곳,
그곳에서 내마음이 즐거우리.
쿳다까니까야 Udana 파탈리 촌 품 제1 답바장로 경
몸은 부서졌고 생각은 사라졌다. 모든 느낌은 차갑게 식어갔다.
붙이려는 작용도 고요해졌고 식별하는 작용도 잠잠해졌다.
아, 그러나 흔들림 없는 즐거움이 진실로 그곳에 있다.
쇠막대가 부딪쳐 불꽃이 튄다.
불꽃은 점차 사라져버려 어디로 갔는지 알 수가 없다.
애욕의 속박이 소용돌이치는 무서운 강을 무사히 건너
진실로 바르게 자유를 얻은 자도 어디로 갔는지 말할 수 없다.
아, 그러나 흔들림 없는 즐거움이 진실로 그곳에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