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의 업이 성숙하여 생겨난 고통

보명거사 2019. 7. 24. 20:12

우다나 난다의 품(Nandavagga)

             1. 업의 경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까 승원에 계셨다.


2. 그 때 한 수행승이 세존께서 계신 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가부좌를 하고 몸을 곧바로 세우고 

예전의 이 성숙하여 생겨난 괴롭고 찌르고 아리고 쓰라린 

고통을 참으면서 새김을 확립하고 알아차리며

고뇌를 여의고 앉아 있었다.


3. 그러자 세존께서는 그 뜻을 헤아려, 

때맞춰 이와 같은 감흥어린 시구를 읊었다.


“예전에 쌓은 티끌을 제거하고

일체의 업을 떨쳐버린 수행승은

나의 것 없고 견고하고 한결같으니,

사람들에게 그것을 말할 필요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