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식문제

보명거사 2017. 10. 5. 18:15

[세존]

지바까여,

수행자 고따마를 위해서 생명을 죽이는 자들이 있는데,

수행자 고따마는

그 고기가 자신을 위해 죽인 동물의 고기인 것을 알고도 먹는다.

말하는 자들은

나에 관하여 진실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사실이 아니고 진실이 아닌 말로 비방하는 것입니다.

 

지바까여,

나는 세 가지 경우, 고기를 수용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즉 보여진 것이고, 들려진 것이고, 추측된 것인 경우입니다.

지바까여,

나는 이러한 세 가지 경우, 고기를 수용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지바까여,

나는 세 가지 경우, 고기를 수용한다고 말합니다.

즉 보여지지 않은 것이고, 들려지지 않은 것이고, 추측되지 않는 경우입니다.

지바까여,

나는 이러한 세 가지 경우, 고기를 수용한다고 말합니다.

 

(Jīvaka sutta-지바까의 경, 맛지마니까야M55, 전재성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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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바까여, 나는 세 가지 경우, 고기를 수용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도살된 것으로]보여진 것이고,

[도살된 것으로]들려진 것이고,

[도살된 것으로]추측된 것인 경우입니다.

지바까여, 나는 이러한 세 가지 경우, 고기를 수용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도살되지 않은 고기 (3정육,자연사한 고기)만 먹을 수 있다는 것은 사실상 육식금지

대승경전에서는 3정육까지 금함



가섭이 묻기를

왜 여래께서는 고기 먹는 것을 허락하시지 않습니까?
 

부처님이 말씀 하시기를

고기를 먹는 사람은 자비의 종자가 끊어지기 때문이다. 하였다. 
 

또 가섭이 묻기를

왜 전에 사람들에게 삼종정육(三種淨肉) 구종정육(九種淨肉)을을 먹도록 허락하셨습니까? 라고 하자


부처님이 가섭에게 이르기를
그것은 그들이 즉시 육식을 끊지 못할까 우려해서였다.
그래서 임시방편으로 그런 종류의 고기를 먹도록 하여
그들이 서서히 고기 먹는 것을 끊도록 인도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당시 나의 진정한 뜻은
그들이 바로 고기 먹는 습관을 끊어주었으면 하는 것이었다.

부처님은 계속 말하기를
가섭아 나는 지금부터 모든 내 제자들이 
그 어떠한 중생의 고기라도 일절 입에 대는 것을 허락하지 않겠노라

<열반경>
 

그대들은 마땅히 알아둬야 한다.
고기 먹는 자들이 설혹 삼매에 들어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모두 대나찰(大羅刹)로서
그들은 사후 필히 생사고해에 빠져버린다. 그들은 부처의 제자가 아니다.
고기를 먹는 자들은 서로 살상하여 먹는다.

이 생(世)에서는 내가 너를 먹고 다음 생(世)에서는 네가 나를 먹는
악순환을 영원히 끊지 못한다.
이런 사람들이 어찌 삼계를 뛰어넘을 수 있겠는가???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해탈을 하여 영원히 생사윤회를 끊으려면 절대 고기를 먹어서는 안된다.

<능엄경>

 
만일 부처의 제자라면 그 어떤 고기도 먹어서는 안 된다.
모든 보살들은 그 어떤 중생의 고기라도 입에 대어서는 안 된다.
고기를 먹으면 무량죄(無量罪)를 짓게 될 것이다.

다시 말씀하시기를
불자는 자비한 마음으로 산 것을 살려주는 일을 할 것이니
일체의 남자는 다 나의 아버지요, 일체의 여자는 다 나의 어머니라!
그러므로 육도의 중생이 다 나의 부모이거늘,
잡아서 먹는 것은 곧 나의 부모를 죽이는 것이며 나의 옛 몸을 죽이는 것이다.
 
<범망경>
 

미래에 어리석은 자들이 계율을 함부로 해석하여 정법을 파괴하고 심지어
여래의 교법(敎法)을 훼방하기까지 할 것이다.
그들은 '부처가 고기 먹는 것을 허락하였다.
부처 자신도 고기를 먹은 적이 있다'고 말할 것이다.
   
대해여! 나는 다른 경전에서 계를 가리는 10개조에 대해 말한 적이 있는데,
그 중 3종의 상황에 해당되는 경우만 허락했을 뿐이다.
그때 나는 그들이 바로 육식을 끊는 것을 견딜 수 없어할까 우려하였다.

그래서 임시법을 제정하여 그들로 하여금 점차 육식을 끊도록 했던 것이다.
그러나 나의 진정한 마음은 그들이 바로 육식을 끊고 발심하여 수행하기를 바랐다.
지금 나는 이 경에서 딱 잘라 아주 명백히 밝혀두겠다.

지금부터 자기 스스로 죽였든 다른 사람에 의해 살해되었든
중생의 고기에 관한 한 모두 입에 대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

내가 이렇게 명백히 말했는데도 여래를 비방하고
부처가 고기 먹는 것을 허락했다고 말하는 어리석은 자가 있다면
영원히 악업에 묶여 삼악도(三惡途)에 떨어지게 된다는 것을 그대들은 알리라.

<능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