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귀의와 계율
7. [세존]
1) "그는 부처님에 관하여 이와 같이 '세존께서는 거룩한 님, 올바로 원만히 깨달은 님,
명지와 덕행을 갖춘 님, 올바른 길로 잘 가신 님, 세상을 아는 님, 위없이 높으신 님, 사람을 길들이는 님,
하늘사람과 인간의 스승이신 님, 깨달은 님, 세상의 존귀한 님입니다.'라고
흔들리지 않는 청정한 믿음을 갖춥니다.
2) 그는 가르침에 관하여 이와 같이 '세존께서 잘 설하신 가르침은 현세의 삶에서 유익한 가르침이며,
시간을 초월하는 가르침이며, 와서 보라고 할 만한 가르침이며, 최상의 목표로 이끄는 가르침이며,
슬기로운 자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가르침입니다.'라고
흔들리지 않는 청정한 믿음을 갖춥니다.
3) 그는 참모임에 관하여 이와 같이
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참사람의 모임은 네쌍으로 여덟이 되는 참사람들로 이루어졌으니,
공양받을 만하고 대접받을 만하고 선물받을 만하고 존경받을 만하고 세상에 가장 훌륭한 복밭입니다.'라고
흔들리지 않는 청정한 믿음을 갖춥니다.
4) 그는 또한 파괴되지 않고 균열되지 않고 잡되지 않고 더렵혀지지 않고 자유로워지고
현자가 칭찬하고 번뇌에 물들지 않고 삼매로 이끄는 고귀한 님들이 사랑하는 계행을 성취합니다.
8. 장자들이여, 고귀한 제자는 이러한 네 가지 바람직한 기반을 갖추었으므로,
그가 원하기만 하면 스스로가 스스로에 대해서 이렇게 단언할 수 있다.
‘나는 지옥을 다했고, 축생의 모태를 다했고, 아귀계를 다했고, 처참한 곳, 불행한 곳, 파멸처를 다했다.
나는 흐름에 든 자[預流者]여서 [악취에] 떨어지지 않는 법을 가졌고
[해탈이] 확실하며 완전한 깨달음으로 나아간다.’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