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경2

제13분.여법수지분(如法受持分)

보명거사 2011. 1. 5. 08:45

제13분.여법수지분(如法受持分)

 

<산스크리트本>

"수보리여 어떻게 생각하는가?
여래에 의해서 설해진 법이라는 무엇이 있을까?"

수보리가 대답했다.
"스승이시여,그러한 것은 없읍니다.
여래에 의해 설해진 법이란 아무것도 없습니다."

스승이 물었다.
"수보리여,어떻게 생각하는가?
이 한없이 넓은 우주의 대지에 있는 먼지는 많을까?"

수보리가 대답하였다.
"스승이시여, 그것은 많고 많읍니다.
행복한 분이시여,그것은 많고 많읍니다.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스승께서 말씀하시기를,

'여래에 의해서 설해진 대지의 먼지는 대지의 먼지가 아니다'라고
여래께서는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지의 먼지라고 불리는 것입니다.

또'여래에 의해서 설해진 세계는 세계가 아니다'라고
여래에 의해서 설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계'라고 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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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역본>

수보리여,네생각이 어떠하냐?
여래가 설한 바 법이 있느냐?"

수보리가 부처님께 말슴드렸다.
"세존이시여,
여래께서는 설한 바가 없읍니다."

"수보리여,네 생각이 어떠하냐?
삼천대천세계에 있는 먼지를 많다고 하겠는가,아닌가?"

수보리가 말씀드렸다.
"매우 많읍니다,세존이시여.
모든 먼지를 여래께서는 먼지가 아니라 하시고,
또 여래께서는 세계를 세계가 아니라 하시고 그 이름이 세계라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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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명)

 

석가모니께서는 거듭해서 같은 말씀을 달리하여 말씀하십니다
팔만사천법문이 모두 그렇읍니다

말씀하실 때마다 새로운 것을 새로이 말씀하신 것이 아니고
내내 깨치신 바, 한말씀을
중생의 근기에 따라 방편으로 달리하여 말씀하신 것입니다.

 

無所說
설해도 설한바가 없다는 말씀입니다.

누가 누구에게
달리 무엇을 說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모두 방편일뿐입니다.

說할 대상이 있다면 그것은 個體를 인정하는 것입니다.


석가모니께서는
우리가 識情으로 헤아려 個體가 '있다,없다'하는 생각이 전도몽상인것을
계속해서 말씀하십니다.